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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나의 일상들

처음 만들어 본 토마토 파스타

by 홍난새 2020. 8. 31.

안녕하세요. 홍난새입니다!

요즘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무척 상실감이 큰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까지 상승했고 그로 인해 이젠 밖에서 음식을 아예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코로나가 터지고 난 후부터 외식을 자제하고 있지만, 스스로 자제하는 것이랑 정부에서 직접 금지 조치를 취하는 것이랑은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금지 조치를 통해 '현재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더 잘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코로나 발생 이후 집에서 음식을 먹는 날이 많았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저도 대부분 집에서 음식을 먹었지만,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은 건 7월부터였어요. 그 전엔 배달 음식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건강과 돈 그리고 환경을 생각해서 저번 달부터 요리해서 먹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도 인스턴트, 냉동식품을 자주 먹긴 하지만요..ㅎㅎ

오늘도 역시! 집에 있는 재료들로 요리를 해봤는데요, 그 요리의 주인공은 바로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짝짝짝. 솔직히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요리를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지라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어 본 것도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만드는지 잘 몰라서 다음 창에 만드는 방법을 검색하고, 적힌 대로 쭉쭉 따라서 만들다 보니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 본 토마토 파스타

! 토마토 파스타 완성!!! 근데.. 분명 나와 있는 대로 했는데... 단계별로 잘 따라 했는데... 왜...도대체 왜..!!! 맛이 없는 거야?!! 나름 똥손이 아니라고 자부해 왔는데 오늘 이 파스타를 계기로 처음으로 저의 손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절망)

일단 제가 따라 했던 요리법은

1.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저는 다진 마늘이 없어서 냉동한 마늘을 해동시켜서 얇게 썰어 넣었어요)

2. 물에 소금과 파스타 면을 넣고 8분 동안 끓인다.

3. 버섯 등의 재료들과 토마토소스를 넣는다.(저는 집에 재료가 별로 없어서 버섯이랑 새우만 넣었습니다)

4. 삶았던 파스타 면을 넣는다.

이 과정들입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파스타 요리를 처음 해보는 거라 파스타 면의 양도 조절을 잘 못했어요,,후,,, 언제 텔레비전에서,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그 사이에 들어갈 만큼의 양이면 1인분이라고 본 것 같아서 따라 해 봤더니 생각보다 면 양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이 정도면 2인분이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래, 오늘은 많이 먹자!'하고 집은 만큼 다 넣었더니 웬걸, 2인분은 무슨! 거의 3~4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토마토소스를 원래 반통 정도만 쓰려고 했는데 파스타 면이 많아서 한통 다 넣었어요ㅋㅋㅋ... 저의 토마토 파스타는 왜 별로 맛이 없었던 걸까요?... 파슬리 같은 걸 안 뿌려서 그런 걸까요? 원래 인터넷에 있는 요리법들을 따라 하면 중간은 갔는데 오늘 처음으로 중간 이하로 나왔어요..에휴. 다음에 또 파스타를 만든다면 재료들을 넉넉하게 준비해야겠습니다.(비장)

일반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조금(사실 조금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 토마토 파스타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집에서 파스타 해 먹어 보세요! 저보단 다들 잘하실 듯...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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